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의 '첫 승 사냥'에 나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페루를 상대로 0-1로 아쉽게 패배했다.
최전방 오현규와 황희찬 투톱으로 나선 경기에서 전반 11분 페루 공격수 브라이언 레이나의 외발슛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전반25분 황희찬은 특유의 돌파력으로 파고든 후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들어 이강인의 두 번의 환상적인 크로스에 조규성의 헤딩이 빛났으나 아쉽게 골망을 빗겨가 5만3천 관중의 아쉬운
탄성이 부산아시아드주 경기장을 울렸다.
대한민국은 공수 핵심 선수들이 빠졌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마친 뒤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 여기에 주전 수비수 김민재는 기초 군사훈련 소집으로 대표팀에서 빠졌다. 핵심 수비수 김영권, 권경원 등도 부상
으로 소집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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