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건강검진 결과지를 드디어 받았다. 반백년 나의 몸의 건강상태가 궁금한지라 언능 열어보았다.
종합판정이라고 한장에 여럿 검사한 내용이 보기 좋게 나열되어 있었다.
내심 건강하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결과는 참고치 보다 높거나 낮거나 해서 나쁜 결과가 많더라는...
골다공증 검사를 처음 해봤는데 골감소증이라는 소견이 나와 충격을 받았다.
이것도 유전인가???
울 엄니도 골다공증이 너무 심하셔서 계속 주사를 맞고 계시는데 ~헐. 그럼 나도 그래야 하는지.
그래서 골다공증에 대해서 알아보고 치료에 전념해야겠다.
골다공증이 뭐야?
'골다공'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있다는 뜻으로 골다공증은 뼈이 양이 감소하고 뼈가 약해져서 잘 부러지는 질환이다.
출생하고 성장기를 지나 성인이 될 때까지 뼈 생성이 뼈 흡수보다 많아서 골량은 점점 증가하게 되며, 30대에 최대의 골량을 형성하게 된다. 그 이후 연령이 증가하면서 뼈이 형성보다는 흡수가 늘면서 해마다 0.4~2%의 골밀도가 줄어들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폐경 후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파골세포에 의한 뼈 흡수가 폐경 전에 비해 매우 많아져 3~5년 동안 골밀도의 소실이 가장 빠르게 일어난다.
골다공증의 원인은?
1.칼슘의 흡수 장애
위를 잘라내는 수술이나 장에 발생한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 쿠싱병, 신경성 식욕 저하증 등으로 칼슘을 적게 먹거나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
2. 비타민 D 결핍
비타민D는 장에서 칼슘의 섭취를 증가시키고 신장에서 칼슘의 배출을 감소시켜 체내 칼슘을 보존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뼈 분해를 막아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나이가 들면 피부, 간,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활성 비타민D가 감소한다. 이는 비타민D의 섭취와 일광 노출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도 부족해진다.
3. 폐경
에스트로겐은 골밀도를 유지하는 중요 성분으로 폐경으로 에스트로겐이 감소되어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
4. 약물
항응고제, 항경련제, 갑상선호르몬, 부신피질호르몬, 이뇨제 등의 치료제는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다.
5. 운동부족
체중을 싣는 운동, 점프, 깡충 뛰기 등이 뼈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활발히 뛰어노는 아이들이 건강하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활발히 뛰시면 큰일 나니 맞춤운동을 권합니다.^^
6. 가족력
어머니나 자매가 골다공증일 경우 골다공증이 발병할 확률이 높다.
이 원인으로 제가 골감소증이 온 게 아닐까 합니다. ㅠㅠ
7. 과다한 음주와 카페인 섭취
뼈의 형성을 줄이며 칼슘 흡수도 떨어뜨린다.
골다공증의 증상은?
뼈의 특성상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증상 중 하나는 척추뼈가 약해져서 척추가 후만 변형되거나 압박되어 신장이 줄어들 수 있다. 심한 경우 체중을 지탱하지 못하여 외상이 없더라도 척추의 앞부분이 일그러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골절의 위험이 높아 허리를 구부리거나 기침을 하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다. 70대 노인들의 경우 고관절 및 척추의 골절이 흔하게 발생한다.
울 엄니의 경우 허리가 아프다고 한의원 가서 침도 맞고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와 약처방에도 계속해서 허리가 아파서 통증의학과 가서 통증주사도 맞고 했는데도 그 증상을 모두 몰랐었다. 그래서 서울에 있는 전문 00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했는데 단번에 척추 압박골절이라고 바로 입원해서 수술을 하게 되었다.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꼬부랑~~ 괜히 꼬부랑 할머니가 되는 게 아니었다. 그래도 울 엄니는 빠른 수술 덕분에 꼬부랑 할머니는 모면하게 되었다. 000 의사 선생님 감솨^^함다.
골다공증의 진단은?
골밀도 검사를 통해 확인되는 티 수치(T-scores)로 판단한다.
수치가 -1 이상이면 정상이며,
-1~ -2.5 사이면 골감소증
-2.5 이하일 경우 골다공증으로 분류한다.
X-ray 검사를 진행하여 골다공증으로 인한 압박 골절 등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울 엄니의 경우는 -3.5라고 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비싼 주사도 맞고 해서 좋아지셨다. 다행이야~
골다공증의 예방은?
실제로 골다공증의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뼈의 생성이 가장 왕성한 10대 후반에서 20대에 뼈의 양을 최대로 높이는 것으로 서 성장기와 청년기의 운동부족과 다이어트 등은 가장 해롭다고 할 수 있다. 중년기에는 뼈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요인을 피하고, 운동을 하여 흡수량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칼슘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햇빛 쪼이기, 그리고 술, 담배, 커피 등을 줄이는 것이 예방책이며 일단 골다공증이 발생하면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의 치료는?
골다공증의 치료 목표는 골밀도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뼈의 골절을 막는 데에 있다. 칼슘보충 및 운동 같은 비약물요법은 골다공증 치료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골밀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거나 골절을 예방하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칼슘으로 골다공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인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골다공증을 치료하고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며,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치료방법이다.
약물치료
골다공증 치료제는 뼈가 부서지는 것을 막는 골흡수 억제제와 새로운 뼈의 생산을 증가시키는 골생성 촉진제의 2가지 약물군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현재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제로 인정된 약물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비스포스포네이트계(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랄록시펜등이며, 칼시토닌은 치료제로만 인정되고 있다.
식이요법
꾸준한 칼슘 섭취는 골다공증의 예방에 상당히 중요하여 성인 남자는 하루에 800mg, 갱년기 전 여성은 1,000mg, 갱년기를 지나면 1,500mg의 칼슘섭취가 권장된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은 두부, 우유, 치즈, 요구르트, 멸치, 구리 조개, 깨 등이며 얼마간의 야채의 섭취도 반드시 필요하다. 골다공증 환자 또는 갱년기 여성이 하루에 필요한 양만큼 칼슘을 섭취하려면 우유 2잔, 요구르트 1병, 치즈 2장과 세끼음식을 섭취하면 된다. 음식에서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다면 이런 사람은 칼슘보충제로 보충하는 것이 좋으며, 카페인은 칼슘섭취를 방해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짜게 먹으면 소변을 통해 칼슘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 좋다. 골 및 칼슘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른 물질로는 생선, 달걀노른자 및 간장에서 발견되는 비타민D이며, 비타민D는 식품 이외에도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로부터 형성될 수도 있다. 그러나 비타민D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으면 고 칼슘혈증과 고 칼슘뇨로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 없이 복용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보통 비타민D의 하루 필요량은 400IU 단위가 함유된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것도 충분하다.
운동요법
뼈의 생성에는 물리적인 자극이 필요하기 때문에 근육을 움직여서 뼈에 무게를 주는 체중부하운동이 바람직하다. 중력이 없는 장소에서 장기간 생활하던 우주비행사에게서 골다공증이 발병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제일 쉽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은 걷기이다. 이것은 동시에 일광욕도 겸하게 되므로 추천한다. 그 외에도 줄넘기, 조깅 및 등산을 권할 수 있다. 주의할 것은 골다공증이 심한 환자들에게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골절을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이 자료는 <소비자를 위한 식품의약품 정보> 식품의약품안정청, 서울아산병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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